역사

[스크랩] <1만년 고래나라> 활 잘 쏘는 동이(東夷)족의 화살 고래사냥

맑은 계곡 2016. 5. 2. 22:49

<1만년 고래나라>

활 잘 쏘는 동이(東夷)족의 화살 고래사냥

 - 활 잘 쏘는 동이족이란 고래사냥을 위한 활에서 비롯했을 것 -

 

 

세계적으로 고래사냥에는 작살과 함께 화살도 사용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선사시대 코리안들도 고래사냥에 활을 사용했다.

 

근년에 발굴된 동해바닷가 처용섬에서 고래뼈에 박힌 화살촉은 선사시대 우리 민족의 고래사냥에 화살 사용을 보여준다. 작살만이 아니라 화살 고래사냥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

 

처용섬에서 발굴된 고래뼈에 박힌 화살촉은 사슴뼈로 되어 있다는 것도 단순한 동물뼈가 아닌 사슴과 고래와의 관계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신라와 백제에서 사슴이 종교적으로 삼국시대 지배자 상징이었다. 고래 종류에 따라 숭배대상이 있었고 사냥대상이 있었는데 사슴뼈 화살촉으로 고래를 사냥한 것은 종교적 정신이 사슴뼈로 만든 화살촉에 있었다고 핧 수 있다.

 

신라인들의 왕관에 사슴뿔 형상을 한 것과 고래사냥은 서로 이어져 있는 함수관계가 있는 것이다. 백제에도 왕을 '어라하'라고 한 것은 사슴의 뜻이 있었다.

 

처용섬에서 발굴된 화살촉 박힌 고래뼈에 대해서는 <코리안 신대륙발견> 처용암 사슴뼈 화살박힌 고래뼈 발굴의 역사적 의미 에서 논했듯이 고래사냥에는 적어도 큰 활을 사용했다는 것을 고래사냥에 사용한 선사시대 코리안 사슴뼈 화살촉의 크기에서 알 수 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리민족은 동이(東夷)족이라는 클 활(夷 - 大弓)을 사용하는 민족으로 지칭된 것은 고래사냥에서 비롯된 것이다. 발굴된 유물의 화살촉만 가지고는 화살인지 작살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나 긴 뼈촉살은 작살촉이며 비교적 짧은 뼈촉은 화살촉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처용섬에서 발굴된 '뼈화살'은 화살촉일 수도 있고 작살촉일 수도 있을 것이다. 코리안 선조들은 이들 두 가지 모두를 사용했을 것이다.  작살촉일 경우라도 사슴뼈로 만들었다는 그 의미는 중요하다. 북부 노르웨이 알타지역 암각화에는 가죽배를 타고 화살로 고래사냥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백해(white Sea) 인근의 스킨보트 암각화.

사슴머리에 사슴가죽으로 덮은 보트로 고래사냥을 하고 있다.

 

Hunting with bow and arrow from a skin boat with its prow formed as the head of an elk. The human with raised arms is probably holding a pair of snow shoes. Photo: Per Storemyr

 

*노르웨이 북부 알타 지역 암각화 모형. 옐크 머리를 단 가죽배(skin boat).

작살을 던지는 대신에 활을 쏘고 있다.

Hunting with bow and arrow from a skin boat with its prow formed as the head of an elk.

The human with raised arms is probably holding a pair of snow shoes.

http://per-storemyr.net/2012/10/07/the-world-heritage-rock-art-at-alta-in-northern-norway/

 

 

*고래사냥용 활. 동이족은 고래잡이에서 나온 말이라고 보아야 한다.

Ancient manmade weapons for hunting and fishing followed the develop of other cultures on the planet - harpoons, knives, bow and arrows, etc. some crafted from wood, ivory, bone, copper, or stone. Today modern weapons are used along with ancient designs.

 

*이눅(Inuk) 에스키모 고래사냥 활.

상처입은 고래가 며칠동안 바다에 떠돌다 죽으면 해안가에 밀려온다.

 

 

*알라스카 유피크 원주민들의 활과 화살통

 

*북태평양 아메리카 침샨(Tsimshian) 인디안들의 바다사냥.

흥미롭게도 침샨(Tsimshian) 인디안들은 고래를 사냥하지 않았고 해안에 밀려온 죽은 고래는 나눠 먹었다.

고래사냥을 하지 않은 것은 고래가 그들의 조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Sea otters were the most heavily hunted sea mammal, but seals, sea lions and porpoises were also taken. Whales were not hunted by the Tsimshian, but the carcasses were salvaged when washed ashore.

 

* 뼈화살이 박힌 고래뼈. 처용섬.

 

*울산서 신석기 전기 고래사냥 흔적 유물인 뼈화살이 박힌 고래 견갑골.
고래사냥에 대한 암각화 외에는 '세계최고 오래된 고래사냥 증거유물이라고 나는 평가한다.

관련글: <코리안 신대륙발견> 처용암 사슴뼈 화살박힌 고래뼈 발굴의 역사적 의미

 

*처용암 인근에서 발굴된 사슴뼈. '화살촉'이 아닌 작살 또는 창살로

볼 수 있다.

신석기 전기 사람들은 사슴뼈로 화살촉을 만들어 고래사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슴뼈 창으로 고래를 잡은 것에는 그 시대의 동물토템 사이의 상호 상징적 극복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알류산열도 원주민들의 뼈 작살 모양.

많은 작살들이 처용암 '작살' 모양으로 톱니(barb)가 없다.

http://www.afognak.org/heritage/arch/arch-intro.php?src=1999-2000

 

 

 

*알라스카 원주민 고래잡이들이 사용한 뼈 화살 및 작살

 

 

 

 

*2120년 전의 북극고래의 뼈에 박혀 있는 바다사자 뼈로 된 작살창.

암각화 외에는 고래사냥의 가장 오래된 증거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울산 반구대 인근인 처용암 부근에서 이번에 사슴뼈로 고래를 사냥한 증거가 발굴됨으로써

'세계 최고 오래된 고래사냥 증거'가 코리아에서 발굴된 것이다.

BOWHEAD WHALEBONE WITH IMBEDDED HARPOON

SAINT LAWRENCE ISLAND IN THE BERING SEA
2120 YEARS BEFORE PRESENT

 

 

 

*고래뼈에 구멍을 내는 도구. 알라스카대 박물관.

 

Eskimo Quiver, Bow and Arrows

*이누이트의 활과 화살

The Eskimo used spears to hunt marine mammals like seals, whales and dolphins. Usually sinew-backed bows like this one were used to hunt land animals such as caribou.

 

 

 

*알라스카 이누이트인들의 활을 이용한 바다동물 사냥장면

Inuit hunter with bow and arrow

 

 

*에스키모 여인의 아기 업은 모습.

에스키모 문화 신화 관련 웹사이트: http://www.crystalinks.com/eskimos.html

 

*이누이트인의 고래뼈로 만든 외뿔고래

외뿔고래는 만파식적 스토리의 배경의 주인공이다.

 

 

 

*고래뼈로 만든 작살촉

 

*우난간 카약. 예비 노와 뒷편이ㅡ 다양한 작살들. 1778년.

Gear on the deck of this Unangan kayak includes a spare paddle (front) and sea mammal darts (rear). The hunter wears a visor and gut parka. Unalaska, 1778.

Illustration by John Weber, courtesy of the Anchorage Museum of History and Art, 72.121.2.

 

*이누이트인들의 카약 고래사냥. Inuit Whale Hunt
Group preparing for the hunt (courtesy Lewis Parker).

http://www.thecanadianencyclopedia.com/articles/native-people-arctic

 

*'고래등같은 기와지붕 '떼'. 19세기 한양.

'고래 고래 고함지른다'는 말도 고래민족에게서 나온 말이다.

 

고래사냥에서 화살을 쏘았다는 것은 고래를 사냥한 후에 그 자리에서 고래를 운반하는 사냥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작살에도 줄 달린 작살은 보다 많은 배들이 참여하여 작살 맞은 고래가 물 밑으로 가라앉지 않게 하면서 해변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그러나 줄이 없는 작살 사냥과, 활 사냥으로 이루어진 고래사냥은 보다 소규모로 이루어졌다. 가죽 카약이나 우미악(Umiak) 가죽배를 사용하여 작살을 던져 고래를 부상을 입힌 후에 3일 간을 기다리면 죽은 고래가 해안가에 도달하는 고래사냥이다.

 

이러한 고래사냥은 19세기까지 알류산열도 원주민들이 1인용 또는 2인용 가죽 카약을 타고 줄 없는 작살로 고래사냥을 해 왔던 방법이다.  울산반구대 고래사냥도 줄없는 고래사냥이라고 생각된다.  (11/04/12 오두 김성규 코리안신대륙발견모임 )

 

 

 

 

 

 

 

 

 

출처 : 오두막 위에 서린 무지개
글쓴이 : 오두 원글보기
메모 : 스클랩 합니다. 놀랍고 감동적이죠? 동이족의 자긍심으로 가슴이 뛰네요.